23~25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이,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8월 전국 9000가구에 설문 조사한 결과 귀성길은 2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6.7%, 귀경길은 24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6.3%로 가장 많았다. 추석 다음 날인 25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도 25.6%로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지중될 것으로 보여 국토부는 가급적 이 시간대를 피해 이동할 것을 권장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55만 대로 작년 추석(468만 대)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조사 결과 추석 연휴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1%,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5%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5)로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 귀성·귀경 모두 총 소요 시간이 줄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하고, 귀경길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2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기간 총 이동인원은 3664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추석(3766만명)보다는 다소 줄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611만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760만명이 이동해 이번 연휴 최대 이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대중교통 수송을 늘리고 우회도로 지정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 철도 39, 항공기 7, 여객선 21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하기로 했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 국토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간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추석 전날인 23일부터 사흘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22일부터 연휴 기간 내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 한다.

 

이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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