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전 교무부장 A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A씨의 쌍둥이 두 딸 소환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수사 진행 상황을 볼 때 쌍둥이 자매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소환 시점은 현재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쌍둥이 자매가 교육청의 수사의뢰 대상이 아니었던 만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일부 피의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피의자 중에서 A씨와 전임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가 한 차례씩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전임 교장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대체로 문제유출 혐의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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