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소환 된다. 조 회장은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다. 횡령 혐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조세포탈,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이미 소환 조사를 한 차례 받은 바 있고, 7월에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응했다. 또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창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자택경비 지불 비용을 그룹 계열사에서 대신 지급하게 해 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내용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