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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문 대통령 부부는 7시 27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떠나 8시 20분쯤 삼지연 공항에 내렸다.

공항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으며 시민들과 함께 10분간 환영식을 진행했다.

두 정상 부부는 자동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갔다. 장군봉을 본 남북 정상은 오전 10시 10분 케이블카를 타고 10시 20분쯤 천지에 도착하여 주변을 산책했다.

양국 정상 내외가 함께 산책을 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수행요원들도 함께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과 오찬, 환송행사 등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으로 돌아오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차 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 회담에 이어 백두산 천지를 방문하며 또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