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포카칩∙썬 등 환경부 녹색기술제품 확인받아

환경보호와 소비자 가치 제고 혁신을 위해 힘써 온 오리온이 환경부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녹색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과 제품,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오리온은 협력회사와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했다. 녹색기술을 적용하면서 포장재 제조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와 75% 줄였다. 잉크와 용제 사용량도 33% 감축했다.

오리온은 이 포장재로 지난해 10월 식품용 포장재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고, 올해 5월에는 예감과 에너지바에 이어 9월 초코파이, 포카칩, 썬, 오징어땅콩, 마이구미 등 10개 제품이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추진한 오리온은 지난 4년간 13개 제품의 가격은 동결하면서 제품의 양은 늘렸다. 제품 내 빈 공간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훨씬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주요 제품의 포장재 면적도 7~21% 줄였다. 

오리온은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 제고로 확대해 나가며 전 제품에 녹색기술을 활용한 포장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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