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5천만개 돌파 기념 ‘2+1 증정 이벤트’ 등 할인 행사 진행
SNS에서 화제 일으키며 주류를 뺀 나머지 음료에서 판매량 1위
액상 4종에 더해 젤리 1종까지 제형 다양화… 1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 전략

사진 = 야쿠르트.
사진 = 야쿠르트.

65ml 작은 병에 담긴 ‘야쿠르트’를 마셔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야쿠르트’의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 마련이다. 실제 야쿠르트 아줌마와 고객센터를 통해 대용량 야쿠르트 출시 문의가 자주 들어오기도 한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서는 만날 수 없지만 편의점 채널에서는 ‘대용량’ 야쿠르트를 만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5년 젊은 고객의 주 소비채널인 CVS 채널에 ‘야쿠르트’ 대용량 버전인 ‘그랜드’를 선보였다. 1971년 ‘야쿠르트’가 출시된 지 44년 만에 ‘덩치 큰 동생’이 탄생한 것이다. 

편의점에서 만나는 야쿠르트 ‘그랜드’가 이달 누적 판매 5천만개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국민 1명씩은 모두 대용량 야쿠르트를 마셔본 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그랜드’ 5천만개 돌파를 기념해 ‘그랜드’,‘그랜드 라이트’, ‘그랜드 망고’, ‘그랜드 젤리’에 ‘2+1 중정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 리프레시’는 가격 할인 판매 이벤트를 펼친다. 

‘그랜드’는 출시되자마자 SNS 상에 ‘야쿠르트’와 크기를 비교한 사진이 게시되면서 소비자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으며 편의점에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주류를 뺀 커피, 생수 등 모든 음료를 제치고 판매량 1위도 차지했다. 

지난 6월에는 ‘그랜드 리프레시’를 새롭게 선보이며 ’그랜드’, ‘그랜드 라이트’, ‘그랜드 망고’ 등 총 4종의 액상 발효유 라인업을 갖췄다. 

올해 2월에는 ‘그랜드 젤리’를 선보이며, 젤리 제품으로 제형 다양화에도 나섰다. 

이 제품은 야쿠르트 모양의 젤리 속에 더 진한 맛의 젤리가 들어있어 부드러우면서도 더욱 쫀득한 젤리의 식감과 풍부한 야쿠르트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유산균 배양액농축분말을 첨가해 야쿠르트 고유의 새콤함까지 담아냈다. 

‘그랜드’ 브랜드는 올해 8월까지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채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새로운 유산균을 추가로 함유해 연간 1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기현 한국야쿠르트 영업이사는 “작은 병에 담긴 ‘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대용량 야쿠르트는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라며, “유산균 기술력을 바탕으로 채널에 맞는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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