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사흘 만에, ‘2차 북미회담, 종전선언’ 등 성과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지 사흘만인 23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문 대통령은 뉴욕 도착 후 현지시간으로 2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확약한 비핵화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 평양방문을 마치고 '대국민 보고'를 하면서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 중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며 그런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상세히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 측이 제시한 비핵화 조치를 '중재안'으로 제시하며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종전선언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이번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29일 연설할 예정이다.

 

이윤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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