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저금리 대출로 소상공인 경영개선을 돕는 서울형 마이크래딧 상담 모습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은 저금리 대출로 소상공인 경영개선을 돕는 서울형 마이크래딧 상담 모습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으로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가 이달 중순 글로벌 경제전문가 6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8명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인상이 유력해지면서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우리나라와 미국간 기준금리 격차도 최고 0.75%포인트까지 벌어져 자금유출 우려가 더 커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으로 25∼26일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앞서 한미 금리는 올해 3월 역전됐고, 이후 6월에 미국이 금리를 또 올리면서 현재 미국 기준금리의 상단은 한국은행 금리보다 0.5%포인트 높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은 경기 둔화와 통화 가치 하락에 시달리는 많은 신흥국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와 미국간 기준금리 격차는 최고 0.75%포인트까지 벌어져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압박도 더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계부채 부담과 경기부진 등의 요인을 감안, 섣불리 금리를 올리는게 무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금리를 묶어둘 경우 외화 유출 등이 우려되고 있어 금융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 간에도 “언제까지 금리인상을 유보할 수 없는 처지여서 (인상이) 이제 시간 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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