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석유공사는 6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2.2원 내린 1914.5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6.1원 떨어진 1733.8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서 휘발유는 3주째, 경유와 등유는 각각 5주, 3주 연속 판매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가의 경우 지난 3월 둘째 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84.6원, 경유는 ℓ당 96.1원으로 조사됐다.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1971.7원, 광주가 가장 낮은 1887.1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기준으로는 서울(1801.7원)과 광주(1705.6원)가 나란히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서울에 이어 강원(1922.2원), 인천(1919.46원), 부산(1920.97원) 순으로 높았고, 광주에 이어 전남(1895.36원), 제주(1895.61원),전북(1901.1원) 순으로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981.65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1884.46원, 현대오일뱅크 1877.13원, S-OIL 1875.1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874.97원, 농협 1871.66원 순이었다.


자동차용 경유는 역시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807.84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1702.01원, 현대오일뱅크 1692.27원, S-OIL 1690.91원, 농협 1690.13원, 무폴 주유소 1682.66원 등으로 나타났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3일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름값이 충분히 내려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름값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유사들의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선 정유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현재로선 추가 인하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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