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제재 부각에 이틀째 상승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나란히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3원 오른 1천650.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가격이 천6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무려 13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9원 오른 천451.5원에 판매되며 천450원 선을 넘어섰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ㄷ. 오는 11월 초 미국의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 복원을 앞두고 수급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6%, 1달러 13센트 오른 7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9%, 97센트 상승한 82달러 69센트에 거래됐다.

이윤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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