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복구…구호 인력 파견해 현장조사 진행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1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실시한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발표에 따르면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30일 기준 최소 832명이 사망했다. 건물 수천 채가 파손되어 정전과 통신장애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생존자 및 실종자 수색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집계된 이재민 수도 1만7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팔루시 시내 8층짜리 로아 로아 호텔이 무너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일부 투숙객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호텔에는 강진 발생 후 연락 두절된 한국인 한 명이 묵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진 발생 당시 이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이 한국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로 직원 2명을 급파했다.
쓰나미가 닥쳤을 때 팔루 인근 해변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수백명의 행방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간 통신이 두절된 진앙 인근 지역 동갈라의 피해 소식이 들어오면 사망자 수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난 발생 직후 굿네이버스는 긴급구호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현지 지부로부터 피해 상황을 확인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긴급구호를 실시한다.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지부는 긴급구호 현장조사단을 재난 지역으로 급파하여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는 현장조사 후 10만 불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필요한 담요, 텐트 등 비식량 물자 중심으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피해지역은 현재 무너진 건물과 가옥들의 잔해로 뒤덮인 상황이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굿네이버스는 긴급구호를 통해 갑작스러운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받는 인도네시아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 = 굿네이버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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