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설치했다. 
마포구청 광장에 설치된 이 벤치는 외부 미세먼지를 흡수해 깨끗한 공기로 정화한 뒤 다시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의 벤치형 휴식공간이다.
벤치 외벽에 공기정화식물과 깃털이끼를 심고 벤치 안쪽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해 주변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자동으로 공기정화 기능이 작동된다. 
마포구는 이런 방식으로 하루 530g의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으며, 이는 나무 5천400그루를 심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태양광 패널로 자체 조달되고 빗물을 벤치 아랫쪽 공간에 저장해 쓰기 때문에 따로 급수도 필요하지 않다.
마포구는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시범 운영한 뒤 향후 구체적인 보급 계획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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