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령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빨라

사진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 'KOSTAT 통계플러스'에 실린 관련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이 2015년 2.6%에서 2050년 14%로 4배 이상 증가해 OECD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20% 표본조사를 활용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활동제약과 돌봄 유형, 건강수명을 살펴본 결과 여성이면서 교육수준과 자가비중이 낮을수록 활동제약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활동제약자 가운데 가족이 돌보는 비중은 40%, 간호가 필요하지만 돌봄이 없는 경우는 12%였다.
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은 고령화 현상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윤종필 의원에게 제출한 '2017년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성인 2천명 중 83%가 우리나라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고령화 현상이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 도 83%에 달했다. 노후에 중요한 사항으로는 '경제적 안정과 여유'가 1위였고 이어 '건강', '일자리', '이웃 또는 친구와의 관계', 여가활동, 가족 순이었다.
노후에 염려되는 사항에서는 '건강'과 '경제력'이라는 응답이 높았고, 몸이 계속 건강하다면 언제까지 일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평균 72.9세로 집계됐다

이윤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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