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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천원에서 최대 4천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 택시 노사민전정협의체는 2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해 서울시에 최종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택시요금은 지난 2013년 10월 기본요금을 2천400원에서 3천원으로 올린 뒤 5년간 동결된 상태다. 
협의체가 권고한 내용은 서울시의 생활임금에 맞춰 기본요금을 4천원으로 인상해 택시기사의 한달 생활비를 285만원에 맞추는 방안이다. 또 택시의 심야할증 시간을 밤 11시로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권고됐다. 
서울시는 요금수준이나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시민 토론회 등의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요금 인상 폭을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시와 법인택시 업계가 택시요금이 인상되더라도 6개월간 사납금을 올리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요금 인상은 이르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