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가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직장인 절반 이상은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시행 후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3.6%는 재직 중인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한 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 가운데 66.5%는 '실제 근로시간은 줄지 않았다'고 답해 '실제로 줄었다'는 응답 비율 33.5%의 약 2배에 달했다. 또 절반 이상인 54%는 근로시간 단축제 시행 이후 '별다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주 52시간 근로제’ 탓에 인근 상권이 쇄락하거나 타격을 받는다는 등의 언론 기사와는 사뭇 다른 결과다. 또 직장인들의 여유시간과 자기계발의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도 근거가 빈약한 셈이다.

자료=매칭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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