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호금보’, ‘월인천강지곡’ 공개…19일까지 선착순 예약판매

 

한국조폐공사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즉위 600주년을 맞아 기념메달 2종을 선보였다.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19일까지 세종시호금보월인천강지곡을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조폐공사,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간 후원 약정에 따라 문화재환수기금으로 기부된다.

세종시호금보(世宗諡號金寶)’는 조선의 어보(御寶) 시리즈 2차분으로, 조선시대 왕의 상징이다.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玉匠, 장신구, 경기 제18)이 기념메달의 귀뉴(龜紐, 거북이 모양의 손잡이) 제작에 참여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와 한국문화재재단 간 전통문화유산 상품화 협약에 따른 첫 작품이다. 최초의 한글 본위 금속활자본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앞면에는 원본 금속활자로 월인천강지곡 글자가 새겨졌다. 금속활자의 제작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 보유자가 참여했다. 뒷면에는 세종대왕 동상과 경복궁 근정전 처마가 조각돼 있다. 양측은 한글의 창제 의미를 널리 알리고 인류의 주요 문화유산으로 기념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시호금보는 금(37.5g), 금도금(31.1g), (31.1g) 31,800개 한정 수량 제작되며,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 275만원, 금도금 385,000, 297,000원이다. ‘월인천강지곡 기념메달은 금활자 은메달(93.3g), 은활자 금도금 은메달(93.3g) 26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 264만원, 66만원이다.

세종대왕(1387~1450)1418년 조선 제4대 왕으로 즉위해 한글을 만들고 농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켰으며, 국경을 넓힌 성군(聖君)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한국문화재재단은 8일부터 1231일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 터미널에서 세종 600 한글, 나래를 펴다!’ 특별전을, 세종시는 한글날인 9일까지 6회 세종축제를 개최한다.

 

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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