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치, 뉴욕증시 금리·기술주 불안 공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도 국제금리 상승 부담 등의 이유로 폭락했다.

코스피는 그제(8)보다 25포인트, 1.12% 내린 2228로 마감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816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지난해 5월 이후 약 1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지수는 19포인트, 2.56% 내린 747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과 신흥 시장 자금이탈 우려가 시장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원 오른 천134원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 3.15% 폭락한 2559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94포인트, 3.29% 급락한 27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포인트, 4.08% 하락한 7422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 2.4% 하락한 73달러 17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달러, 2.91% 낮은 82달러 5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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