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이 오는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 통일부는 지난 9월 평양공동선원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북측이 15일에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북측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
회담에 우리 측은 통일부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각 의제별 담당 부처 차관 등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연내 남북 동ㆍ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송식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이달 중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가을이 온다' 공연 일정과, 2020년 하계올림픽 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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