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미국과 사우디 간 갈등 우려가 불거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4센트, 0.6% 오른 71달러 78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2센트, 0.27% 상승한 80달러 65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9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77달러 23센트로 전달보다 6.5%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자체는 91.23을 기록한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수출물가지수도 한 달 전보다 0.3% 오른 88.02를 기록했다. 수출물가 지수도 2014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전원 대비 보합 수준을 보인 상황에서 석탄과 석유제품 물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가 연일 오르면서 덩달아 수입물가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0.69로 한 달 전보다 1.5% 올랐다.
이는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8월 주춤하다 지난달 다시 시작된 영향을 받았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예지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