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평가방식 바꿔 “국가경쟁력 140개국 중 15위”
공공부채관리, 거시경제안정성 ‘A’, 생산물시장, 노동시장 ‘C,D’

우리나라가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거시경제와 ICT 보급 등 기초 경제 환경이 우수해 올해 140개 중 15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그간 우리나라는 최근 4년 연속 26위로 발표됐지만 올해부터는 평가방식이 변경돼 새 평가방식으로 선진국 수준의 국가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생산물시장과 노동시장은 효율성 측면에서 다소 취약하다고 평가 받았다.

부문별로는 물가 안정성과 공공부문 부채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거시경제 안정성과 인터넷 사용 인구 등 정보통신 분야 ICT 보급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노동시장 분야는 48, 생산물 시장 부문에서는 6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동시장 부문 경우 노사관계 협력이 124위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정리해고 비용 114, 근로자의 권리 108, 외국인 노동자 고용 용이성도 104위를 기록했다.

생산물시장 경우 관세율이 96위로 가장 경쟁력 순위가 낮고 독과점 수준 93, 관세 복잡성도 85위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국가별 순위 1위는 미국이었고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독일이었다. 이어 4위 스위스, 5위 일본, 6위 네덜란드, 7위 홍콩, 8위 영국, 9위 스웨덴, 10위 덴마크, 11위 핀란드, 12위 캐나다, 13위 대만, 14위 호주 순이었다. 한국은 15위로 아시아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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