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공급대책 후 추가매수 급감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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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9.13 대책 이후 6주 연속 둔화되고 있다. 9.13 대책과 9.21 공급대책 영향으로 추가매수가 급감하고 하락 혼조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18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5%로 지난 6월 첫째 주 0.02% 상승했던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이 0.05% 상승, 경기는 0.08% 상승했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및 개발호재 지역은 상승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며 용산구가 보합 전환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 축소됐다.
구별로는 강남 4구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가 지난주 0.03%, 0.06%에서 각각 0.01%로 둔화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3%로, 강동구는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줄었다.
강남 11개구 중 갭메우기로 일부 지역은 상승했지만 9월 발표된 대책 영향 및 급등 피로감으로 하락된 매물에도 관망세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 축소했다.
인천은 동ㆍ중구는 -0.11% 하락한 반면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으로 개발호재 지역인 부평구는 0.17%, 남동구는 0.16%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지하철 1ㆍ7호선으로 양호한 교통여건과 GTX-B, 송내-부천역 트램 등으로 부천이 0.36% 상승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6% 상승했고 8개도는 0.1% 하락했으며 세종시는 0.04% 상승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지방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2%로 하락세가 둔화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5주 연속 0.02%씩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2%로 지난주(0.03%)보다 다소 둔화했고 경기도는 전셋값이 0.01%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9.13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었고 그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돼 가격이 떨어진 매물에도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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