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가 올해 5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 자료를 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의 총수나 최대주주 10명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의 시가총액은 지난 19일 기준 29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2천억원, 15% 줄었다.
개인별로 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가 지난해 말보다 3조 천900억원이 줄어들어 감소액이 가장 컸고,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도 1조원 넘게 줄었다.
올해 삼성전자 주가가 14% 가까이 떨어지고, 삼성생명과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가도 20% 넘게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희 신세계그룹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같은 기간 보유 지분 가치가 2~3천억원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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