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과 함께 비대면 정산플랫폼, 판매대금채권 대출 등

(왼쪽부터)허인 KB국민은행장, 박은상 (주)위메프 대표이사,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사진=KB국민은행
(왼쪽부터)허인 KB국민은행장, 박은상 (주)위메프 대표이사,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사진=KB국민은행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단기운전자금을 한결 쉽게 빌릴 수 있게 된다. 또 판매대금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대출 상환채무 보증상품도 금융권에서 개발된다.
KB국민은행과 SGI서울보증, ㈜위메프는 최근 협약을 맺고 금융환경을 개선해 이런 내용의 실질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중소판매업자의 대출 등 선정산 전 과정을 PC와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정산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비대면 정산플랫폼을 통해 중·소판매업자는 업무 편의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전체 상거래에서 온라인 거래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입점한 중·소판매업자는 사업 특성상 물품대금을 수취하고 지급하는 금융과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상품 개발은 이런 애로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위메프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중·소판매업자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나서 판매대금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대출 상환채무 보증상품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KB국민은행은 낮은 이율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해당 상품은 오는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3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정산플랫폼, 금융상품 등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하면서 위메프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들은 현금유동성을 미리 확보해 원활하게 재고를 관리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향후 타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도 금융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쇼핑몰을 확대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전문 보증기관으로서 자영업자와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과 SGI서울보증, ㈜위메프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위메프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SGI서울보증 김상택 대표이사, ㈜위메프 박은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이상제 처장(부원장)도 참석했다. 

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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