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유류세 인하를 앞둔 가운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의하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3.5원 오른 1,689.7원으로 201412월 이후 310개월여만에 가장 높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4.2원 오른 1,494.6원을, 지난주에 20151월 이후 처음으로 1천원을 넘어섰던 실내용 경유는 6.8원 급등한 1,007.3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773.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61.1원으로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중국 국영석유회사의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계획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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