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5명 중 1명 “사회활동 전혀 안해”, 저연령․고학력 사회활동 많아

노후를 준비하는 성인들이 생각하는 월평균 노후생활비는 250만원인데, 이들 10명 중 6명은 은퇴 이후 사망까지 4억원이 넘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노후준비상담을 받은 성인 2천여명을 분석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담자 가운데 노후생활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사람은 천160명, 57%였고 이들이 생각하는 은퇴 이후 사망까지 필요한 적정 생활비는 평균 8억2천만원, 월평균 25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준비할 수 있는 자금은 평균 4억천만원이었다.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한 결과 46%는 공적연금에 의존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고 42%는 고립되거나 친족 중심의 사회적 관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르신 5명 중 1명은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사회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노인은 21%였다. 
하나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이 전체의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2개, 3개 순이었다. 
저연령, 고학력, 노인부부가구, 신체적 기능의 제한이 없는 어르신일수록 사회활동이 많았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 어르신의 고립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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