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를 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상승했다. 특히 밥상에 오르는 농산물 가격이 각각 14.1%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63% 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도 11.8% 상승해 전체 물가를 0.53% 포인트 상승시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쌀 가격은 24.3% 올랐고 올 여름 폭염과 장마 영향이 이어지면서 토마토 45.5%, 파 41.7%, 무 35.0% 등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채소류는 지난해보다 13.7% 상승했다.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도 5개월째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휘발유가 10.8%, 경유는 13.5%, LPG는 11.0% 가격이 상승했다.
장바구니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4% 상승했으며,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10.5% 올랐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수급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오는 6일부터 시행하는 유류세 15% 인하 효과가 주유소 등 현장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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