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따라 '출렁'…다우존스 0.43% 하락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엇갈린 발언이 쏟아지면서 큰 폭의 등락을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시장에서 다우지수는 109.91포인트(0.43%) 하락한 2만5270.83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17.31포인트(0.63%) 내린 2723.0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7.06포인트(1.04%) 하락한 7356.99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에 중국과 무역협정 초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이날 오전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아직 합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하락 전환하면서 1% 넘게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간 무역 협상이 많은 진전을 이뤘고 매우 좋은 합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주요지수는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세로 방향을 틀지는 못했다.
대통령 및 핵심 관계자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장중 변동성은 확대됐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98포인트 올랐다가 300포인트 하락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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