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민주당 하원 ‘탈환’ 공화당 상원 ‘수성’ 유력
美 중간선거, 민주당 하원 ‘탈환’ 공화당 상원 ‘수성’ 유력
  • 유현숙 기자
  • 승인 2018.11.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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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화면 갈무리.

미국 중간선거가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고, 집권여당인 공화당이 과반 이상으로 상원을 수성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CNN,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중계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미국의 선거에 앞서 선거예측 기관들은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상원과 하원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사전투표자는 4일까지 약 3,400만 명으로 최소 28개 주와 워싱턴에서는 이미 4년 전 중간선거 때의 전체 사전투표자 수를 넘어선 수치다. 사전투표에 여성과 젊은층의 참여가 많아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해석이 많긴 하지만 최근 친트럼프 진영의 결집이 만만치 않아 공화당 지지층도 사전투표에 많이 나섰다는 분석이 있었다.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는 투표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개표전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41%에 불과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로,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11%p 높았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행정부의 양호한 경제 성적표와 민주당이 내세운 ‘오바마 케어’ 유지, 총기 규제 외에도 유권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이슈들로 관심이 커졌다. 특히 반트럼프 진영 인사들에 대한 폭발물 소포 배달 사건과 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 사건이라는 ‘증오 범죄’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라반(중남미 출신자들의 미국행 행렬)의 공포’를 조장하며 맞섰다. 
현재 미국 현지 언론이 전하는 바에 따라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예산 심의와 법률 심사권한을 가진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오바마 케어’ 폐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 트럼프 대통령 임기 후반 주요 공약 이행에 제동이 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당의 하원 탈환이 당초 예상보다 공화당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 점은 민주당으로서 아쉬울 법하다. 개표 상황이 박빙으로 진행되는 지역들도 있어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중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 유력해지자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승리”라며 자축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의 통상무역 정책을 비롯해 한반도 정책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변화가 생긴다면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3.31p(0.68%) 상승하며 25,635.0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7.11p(0.64%) 오른 7,375.96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14p(0.63%) 상승한 2,755.45로 마감했다. 
한편, 7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하면서 한때 2,100선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으나나 북미회담 연기 소식에 전장보다 10.93p(0.52%) 내린 2,078.69로 하락세로 전환해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9.18p(1.33%) 내린 682.3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12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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