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대출 활성화, 불법 사금융 피해 최소화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 된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서민층을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이 공급된다.
또한 고금리ㆍ과대채무자를 위한 사이버금융상담창구 설치가 내달 모든 은행으로 확대된다.
윤석험 금융감독원장은 8일 열린 '2018년 서민금융박람회'에서 "서민금융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사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양극화 해소 등 사회적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 금융당국은 모범규준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민들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와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 침체로 가계부채가 현저히 늘어나 지난 6월 말 기준 1500조에 육박한 가운데 서민층을 위해 중금리 대출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새희망홀씨 등 서민을 위한 금융 상품이 사정이 어려운 분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채무조정 제도를 보강해 연체자들이 정상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 사금융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법당국·행정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윤 원장은 “불법사금융 단속을 강화해 서민층의 금융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고 불법사금융 모니터링을 통해 사법당국·행정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서민 금융 관계 기관과 시중은행 등 25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부스를 마련해 현장에서 △새희망홀씨(은행권), △햇살론(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등 행사장에 방문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금융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서민 우대 예·적금 상품, △채무조정,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임대주택 지원제도 등 상담서비스도 진행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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