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44 마감…코스닥 16.47포인트(2.4%) 내린 670.82

코스피가 제약·바이오주들의 실적 및 분식회계 이슈 우려에 전 거래일 대비 5.65포인트(0.27%) 내린 2080.44에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의약품과 금융 통신 업종을 집중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억원, 6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16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1% 이상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3%대, 운수창고 기계 2%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보험은 2%대 상승했고 전기전자 은행 건설업 음식료품 등은 1%대 올랐다.
코스피시장 전체로는 3개 종목이 상한가, 325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50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47포인트(2.4%) 내린 670.8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4억원, 3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가 강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은 8%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운송장비부품 제약 등은 4~5%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32개 종목이 상승했고, 865개는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5.6원 오른 1133.9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6포인트(0.22%) 내린 272.1에 마감했다.
▲중국 시장=상해종합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거래대금은 1,213억위안으로 전일과 비슷했고 주간 단위로는 2.9%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민영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렵고 조달비용이 비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민영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을 향후 3년간 전체 대출의 50%까지 늘리라는 정책을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아직 세부적인 세칙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민영기업 대출 확대로 향후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어 은행업종이 3%이상 급락하며 지수 약세를 견인했다.
▲홍콩 H지수=홍콩H지수는 국내외 증시와 함께 하락 출발하여 낙폭을 확대했다. 주간 단위로는 2.4% 하락. 민영기업에 대한 상업은행의 대출을 늘리라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발표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매도압력이 커졌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 은행주 급락이 지수를 떨어뜨렸고, 미국 IT주 약세에 텐센트도 5% 폭락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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