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의 폭락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시장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69포인트(0.40%) 하락한 25,286.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15%) 하락한 2,722.18에, 나스닥 지수는 0.01포인트(0.00%) 상승한 7,200.87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7% 넘게 폭락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보다 7.1% 폭락한 55.69에 장을 마감하며 최근 1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 불안이 심화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또한 중국 등 주요국과 무역정책과 관련해 엇갈린 소식이 나온 점도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려놓지 못했다. 

이해리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