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린 데다 글로벌 원유수요도 당초 기대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4달러, 7.74% 떨어진 55달러 29센트에 거래르 마치며 2015년 9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로써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2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다음달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달러, 7.19% 하락한 65달러 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국내유가는 지난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해 최대 150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또 비직영 주유소들이 재고분을 다 소진하며서 본격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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