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뉴욕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09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03억 원, 개인이 18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1.29%) 오른 690.1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47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227억 원, 개인이 44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승에는 뉴욕증시의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77포인트(0.83%) 오른 25,289.2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8.62포인트(1.06%) 올라 2,730.2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2.64포인트(1.72%)로 급등한 7,259.03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의 동반 상승은 미중간 무역분쟁 완화 신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영국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 전달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은 11월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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