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전화, 지역간 주택가격 격차 해소 효과 커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 대출 규제를 강화했을 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낮은 지역보다 높은 지역의 집값 동결이나 하락 등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02년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LTV와 DTI 규제 도입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LTV·DTI 규제가 주택가격을 안정화하는데 유효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보고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투기적 수요가 많아 규제강화 시 수요가 많이 감소한다"며 "LTV·DTI 규제 강화 시 지역 간 아파트 가격 격차 확대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또 LTV·DTI 규제 변화가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은 금리나 산업생산, 물가상승률과 같은 거시경제변수 변화가 미치는 영향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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