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100선 턱밑까지 올라섰고, 코스닥은 7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0포인트(0.79%) 오른 2,099.4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951억원, 기관이 19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116억원 순매도했다. 2080대 후반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지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오전 11시경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후 한 때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209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2100선 턱밑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31포인트(0.76%) 오른 700.6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46억원, 기관이 28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59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상승 출발해 69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승은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한 데에 따른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26(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제히 1~2%가량 상승 마감했다. 이는 이탈리아 재정 이슈가 잠잠해지고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등에 성공한 국제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1.21달러(2.40%) 오른 5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68달러(2.86%) 상승한 60.4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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