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 감원, 5개 공장 폐쇄, 한국 GM “상반기 경영정상화 실행 중”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이 북미 사업장에서 인력감축과 공장 폐쇄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GM은 북미 지역에서 사무직 8천100명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 6천명 등 모두 1만4천7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디트로이트와 오하이오, 캐나다 온타리오 조립공장과 미시간과 메릴랜드의 변속기 공장도 폐쇄하거나 임무를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지난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GM은 이를 통해 약 6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GM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한국GM 공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GM은 지난 4월 한국 GM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1,200여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이후 한국 GM은 지난 5월부터 판매 정상화에 나섰지만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보다 15%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 GM은 “이미 올 상반기 경영정상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며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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