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학상’ 등 문예·문화 진흥 적극 지원한 공로 인정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실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실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이 활발한 기업 메세나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동서식품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메세나대상’에서 자사가 제정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하 동서문학상)으로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동서식품은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 후원사업으로, 여성 신인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29년째 시행하는 등 꾸준히 문예 진흥과 문화 부문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 메세나의 전형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기업 메세나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기업이 각종 문화 활동이나 문예 진흥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동서식품이 대상을 수상한 메세나대상은 한국메세나협회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나아가 기업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1999년 제정한 시상식이다.
동서식품이 격년으로 주최하는 동서문학상 공모에는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 평균 1만9000편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 “덕분에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동서식품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모 기간 중에는 기성 작가와의 멘토링 클래스, 문학기행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문학적 소양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인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의 특전도 부여하고 있다.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는 이날 수상식에서 "메세나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서식품 홍보실 관계자는 “동서문학상이 30년 째 꾸준히 진행되어 온 점과 활발한 참여도, 문학상 수상자들에 대한 지원과 관리 등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동서문학상 외에도 프로바둑대회인 ‘맥심커피배 입신 최강전’과 클래식 음악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동서커피클래식’, 도움이 필요한 음악 꿈나무들에게 악기 등을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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