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추산, “2만달러 돌파 12년 만, 제조업 성장, 농림어업 감소”

한국은행은 금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하며 선진국 반열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IMF는 우리나라의 금년 1인당 소득이 32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12년 만에 3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년도 성장률은 약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질국내총생산은 2.8%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OECD국가 등 선진국들이 평균 1~2% 성장대를 보이는 것과 비슷하거나, 조금 웃도는 성장 기조로 해석될 만하다.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2.3% 성장했으며, 농림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과 축산물 생산이 줄어 6.4% 감소했고, 업은 수산어획이 줄어 1.7%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7% 감소했으며, 서비스업은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5%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증가하면서 전기대비 0.5% 성장했고, 운수 및 보관업은 육상 운송이 줄어 0.1% 감소했다.

금융 보험 부동산 및 기타서비스업은 증권업 및 금융투자업을 중심으로 1.3% 감소했고, 특히 부동산 및 임대업은 주거서비스가 늘어 0.2% 증가했다. 정보통신업은 출판 및 영상을 중심으로 2.0% 성장했는데, 그중 과학기술 관련 전문서비스(건축토목 관련 서비스 등) 등은 1.0% 감소했고,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의료 및 보건업이 늘어 4.8% 성장,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은 스포츠 및 오락서비스를 중심으로 1.7% 감소했다.

한편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을 계산한 실질 국내총생산은 0.6%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2016년 이래 실질GDP성장률은 0. 2~ 1.0대를 오갔다.

 

김예지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