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성에 K-City 준공ㆍ5G 연동

사진 자료 = SK텔레콤.
사진 자료 = SK텔레콤.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케이-시티(K-City)’가 완성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늘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케이-시티’ 준공식을 개최했다. 
케이-시티는 국토교통부가 약 125억원을 투입해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5개 실제 환경을 재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목표로,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을 실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요금소ㆍ나들목 등), 도심(신호교차로·횡단보도·건물 등), 교외(터널·가로수·철도건널목 등), 주차장(평행/수직주차면, 주차빌딩 경사면 등), 커뮤니티(어린이보호구역 등) 등 5가지의 실제 환경을 재현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통신망도 구축하여 초고속·대용량 통신을 활용한 자율협력주행,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도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8월 ‘케이-시티’를 착공한 후 1년 4개월 만에 준공하였으며, 조속한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고속도로 환경을 우선 구축했다. 
오늘부터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누구나 ‘케이-시티’의 모든 환경을 상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대학은 주말 무료사용도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은 자율주행 시대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자율주행차로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구축하여 교통사고·교통체증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케이-시티’ 인접지역에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2021년까지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정렬 제2차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하여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기업․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 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등 9개 업체․기관이 제작한 자율주행차 12대가 '케이-시티'를 주행하며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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