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활력 위해”, 내년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투입

정부가 일자리를 확충하고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일자리예산의 78% 정도를 상반기에 배정하고, 산업단지 개선과 스마트화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하는 등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업단지 개선과 스마트화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 예산의 70%인 281조4천억원을 상반기에 투입한다는 방침인데 6년 만에 가장 많은 예산이 상반기에 투입되는 셈이다. 
한편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 중에선 산업단지 개선을 포함한 총 7조 6,934억 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포함되어있다. 이는 전년보다 12.2% 늘어났고, 원래 정부 안보다도 0.3% 증액된 규모다.
특히 산업단지 개선은 5,0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2.3%나 급증하고, 스마트산단 조성 180억 원은 신규로 잡혔다.
산업부는 “청년들이 산단에 찾아오게끔 물리적으로 재건할 뿐만 아니라 공장 단위에서 이뤄지던 스마트화를 빅데이터와 IT를 활용해 산업단지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로 책정됐다.
중기부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예산이 10조 3천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5.9% 증가한 것으로, 중기청 시절을 포함해 역대 예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예산 증가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공장과 조선·자동차 등 위기업종 지역 지원, 소상공인 지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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