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247원 내려 6주 연속 하락

휘발유ㆍ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6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평균 1400원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9.2원 내린 1,451.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둘째주 1,444.6원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3일 1,443.2원에 거래돼 지난달 4일 1,690.3원 이후 한 달 만에 247.1원이나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21.0원 하락한 1,341.1원으로, 지난 1월 둘째주 1,340.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그래도 서울이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았다. 서울의 평균 휘발류 가격은 1,552.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0.9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1,406.5원, 경남 창원, 울산에서는 ℓ당 1,2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8.5원이나 내린 987.5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략 증가와 국내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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