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화웨이 장비, 국제전문기구 통해 보안 검증”
하현회, “화웨이 장비, 국제전문기구 통해 보안 검증”
  • 이해리 기자
  • 승인 2018.12.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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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부회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 CJ헬로 인수 여부 “내년 상반기 내 결론”
(왼쪽부터) NW개발그룹장 박송철 상무, FC부문장 이상민 전무,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하현회 부회장,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홈미디어부문장 송구영 전무, CRO 박형일 전무
(왼쪽부터) NW개발그룹장 박송철 상무, FC부문장 이상민 전무,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하현회 부회장,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홈미디어부문장 송구영 전무, CRO 박형일 전무

화웨이 통신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국제 전문 기관을 통한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CJ헬로를 포함한 케이블TV 인수 여부도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19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5G 전략 소개 간담회에서 하 회장은 “지난 11월 월 스페인 국제 CC인증 업체에 화웨이 기지국 코드와 각종 기술 관련 자료를 넘겼다”면서 “현재 기관에서 보안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어느 정도 만료 되는 시점에 검증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 그리고 화웨이의 장비를 공급받고 있다. 화웨이 장비는 미국을 중심으로 백도어(정보유출 통로) 등 보안 우려가 불거지며 호주, 일본, 유럽 등으로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 부회장은 보안 논란에도 5G 장비 사업자로 화웨이를 포함한 이유에 대해 “지금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새 이동통신 기술은 LTE와 연동하게 돼 있어 임의로 결정하기는 어려웠다”며 “가격·기술 경쟁력과 품질 등에서 화웨이 제품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웨이 장비가 국내 기준에 따른 검증을 이미 마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보안 문제는 화웨이뿐 아니라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도 모두 검증 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화웨이 장비는 국내에서 KISA가 권고하는 74개 보안 가이드라인을 이미 통과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전송장비 등 유선망에 화웨이 제품을 쓰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장비는 170개 이상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고, 아직까지 어떤 국가에서도 장비에 대한 보안 문제가 제기된 적이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CJ헬로를 포함한 케이블TV 인수합병(M&A) 여부를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 부회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케이블 TV M&A건에 대해) 가타부타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시점에는 결정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설은 올해 초부터 거론돼왔다. 일각에서는 두 회사의 인수 협의가 마무리 단계이며, 정식 발표만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 부회장은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해 “특정 업체에 제한하지 않고 M&A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유료방송 업계에 순위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11.41%이다. 하지만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점유율은 24.43%까지 올라 2위 SK브로드밴드를 제치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 포함)는 점유율 30.86%로 1위에 올라있다. 
이외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다양한 질의가 오갔다. 질의응답에는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해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FC부문장 이상민 전무, NW개발그룹장 박송철 상무, 홈미디어부문장 송구영 전무, CRO 박형일 전무가 참석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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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간담회에서 설렘, 희망 말했는데, 3위 사업자 CEO로서 고민 굉장히 많을텐데 어떤 고민하는지, 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전략 있는지? 
A. (하현회 부회장) 어려운 질문이다. 유선 결합으로 묶여 있어 5:3:2 시장구조 바꾸기 굉장히 힘들다. 무선에서 새로운 변화가 있는 5G 초기 승부수 무엇을 던질까. 어떤 승부수를 던져서 끌어들일까. 한두개라도 “LG유플러스 다르다”하는 서비스가 뭘까 그런 고민 단계적으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결국은 B2B 쪽으로 갈 것인데, 하루아침에 안 된다. 안 고치면 내가 죄인이 되기 때문에 이런 기반 잘 구축해 놓겠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는 상대방 파트너에 따라 달라진다. 연연하지 않고 빨리 B2B쪽으로 사업영역을 바꾸려 한다. 한국 생태계 여러 협력 업체와 파트너십 갖고 간다. 대한민국 경쟁력 위해서 장단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며, 만만치는 않다. 정부 규제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한도 있다.

Q. 수익 낼 서비스 잘 안 보인다고 하는데 B2B분야인가?
A. (하현회 부회장) 투자가 많아져 고객 요금이 높아지면 외면 받는다. 이 점이 고민이다. 단말 가격은 거론하기에 한계가 있다. 단말업체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단말 가격이 제법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박형일 전무) (단말가격) 20% 정도는 더 올라갈 것이라 본다.

Q. 2G에서 시장 점유율 17.5%였는데 최근 21% 정도다. 크지 않아 보여도 엄청난 변화다. 5G사업 5년, 10년 계획 세웠을 것 같은데…특히 소비자들이 속도, 서비스 변화 느끼려면 3.5GHz 대역말고도 28GHz 대역 활용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관련 서적에도 나와있는데 관련 망투자 계획은? 
A. (하현회 부회장) 장비업체 상황도 봐야 하고, 28GHz 대역 장비 준비라든지 싱황보면 우리나라가 내년 3월까지 3.5GHz 먼저 망 구축해야 유리하고 28GHz는 전파 특성상 회절성 떨어져서 제한된 핫스팟 지역에 전용으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장같은 데서 활용해야 할 것이다. 3.5GHz 쪽으로 우선 집중하려고 한다. 5G 시장에서 1등하도록 노력하겠다.
박형일 전무) 정부가 5G 에코시스템 만들고 있다.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BM 만들고 전략적으로 참여하려고 한다.

Q. CJ헬로의 경우 M&A 가능성 열려 있다고 했는데, 다른 업체와도 협상하고 있는가?
A. (하현회 부회장) 말하기 힘든 부분이다. 다 봐야 한다. IPTV는 전국, 케이블TV는 지역 단위로 사업하기 때문에 각기 특성이 다르다. 케이블TV와 IPTV M&A는 분명 시너지 있다. 만약 M&A 한다면 유무선 결합 시너지도 생각해야 하고, 1개사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수 가능한 사업자는 다 보고 있다.

Q. 5G망 구축하면 화웨이 장비 비중 늘어나는가. 넷플릭스 수익배분 비중은?
A. (하현회 부회장) 장비비중 변화없다. LTE와 비슷하게 갈 것이다.
(박형일 전무) 넷플릭스와 수익배분은 알려진 9:1 비율이 아니고 양사 사업 기여도 따라서 다른 비율이다. 상호 계약 비밀조항으로 말하긴 어려우나 90%는 아니다.
(하현회 부회장) 보이지 않는 가치가 있다. 넷플릭스는 UX/UI 강점이 있다.

Q. 고용 늘면 조세감면 혜택준다는 정책 어떻게 보는지? 규제산업 쪽 해보시니 어떤 느낌인지?
A.(하현회 부회장) 세금감면에 대해 감사하다. 가계통신비 절감대책으로 요금 많이 내려왔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규제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제조업은 어떤 영역에서 보면 통신서비스와 달리 엄청난 리스크가 있다. 환율이 들락날락 거리니 이런 부분이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어려움이 있다.
규제산업은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CEO는 똑같다. 어딜가나 마음먹기에 따라 이것도 다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한다.
(박형일 전무) 규제도 많이 완화됐다.
(하현회 부회장) 언론에서도 많이 도와달라. 그래야 같이 맞춰간다.
(박형일 전무) 통신 3사는 매년 시설투자와 마케팅 비용으로 10조 이상을 국내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Q. 그룹에서 계열분리 얘기많다. LG유플러스도 언급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하현회 부회장) LG유플러스는 LG의 주요 사업이고, CEO가 건재하다.

Q. 구글,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휴하는 방향으로 계속 갈 계획인지?
A. (박형일 전무) 아이들나라 등 3년간 많이 투자했다. 지상파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 제공하는 것이 우리 전략이다.
(하현회 부회장) 결국에는 네트워크 기반, 굉장히 서비스를 많이 얹을 수 있는 플랫폼 만들어야 한다. 현재 많이 참여하고 있다.
다만, 콘텐츠를 본업으로 하는 회사는 아니다. 어느 정도 참여해야 할지는 의사결정 사항이다. 만약 콘텐츠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면 투자해야 한다. 서비스 맞물려 있는 부분이 있다.
(박형일 전무) 유아들에게 맞춤형으로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이들나라’와 같은 형태의 사업 전략을 가지고 있다.

Q. 삼성 대비 화웨이 장비 수급이 더 원활한가?

A. (하현회 부회장) 계획대로 받고 있다. 유료방송시장 변화하고 있다. 케이블TV 성장세가 꺾인다. 합병은 미래를 보고 인수하는 것이다. 함께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케이블TV와 IPTV 제휴하면 엄청난 서비스 제공할 수도 있고, 고객수가 늘어날 수도 있고, 어마어마한 수익 있을 수도 있다. 케이블사업자들이 최근 MVNO 사업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인수됨으로써 시너지 나는 부분 살펴보고 있다. 메가 트랜드 속에서 어떤 시너지와 영향이 있을지 보고 있다.
(박형일 전무) 프로야구 앱이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TV에서 모바일로도 바로 볼 수 있다. 맞춰 볼 수 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셋톱과 AI 스피커 같이 하는 거 먼저 했다. 혁신성은 우리가 빠르다.

Q. IPTV도 방송의 공공성 책무가 있는데 케이블M&A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하현회 부회장) 검토하고 있다.

Q. 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한 미국 압박은?
A.(하현회 부회장)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와 관련) 전혀 없다. 화웨이 엑세스 장비는 전파를 쏘는 것으로 개인정보와 상관이 없다. 코어 장비에서의 부분이다.
5G로 들어가면 유선을 무선이 대체해 유선역할을 많이 없앨 수 있겠다 생각한다. 공장에서 장비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유선으로는 움직이지 못한다. 5G로 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갈 수 있다. 유선을 무선화시키면 공장 장비를 움직일 수 있다. 해양경비도 초소 돌아다닐 필요 없이 다 넣어서 갈 수도 있다.

Q. LG전자/LGCNS/그룹 내에서 5G를 활용하는 방법은?
A.(하현회 부회장) 네트워크 장비에 LGCNS에 넣어 공장에 있는 장비들을 원할하게 해주는 방법도 있다.

Q. 일본 방문 이유는?
A.(하현회 부회장) 해외 통신업체는 서로 벤치마크 할 수 있는 게 많다. 경쟁할 일이 없어서 그런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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