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0.2% 상승…연간으로는 20%대 하락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분위기에 2018년 마지막 거래를 오름세로 장식했다. 하지만 각종 악재 속에, 올해 수익률은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5포인트, 1.15% 상승한 2만3천32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1포인트, 0.85% 오른 2천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포인트, 0.77% 높은 6천635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 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데 힘입어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8센트, 0.2% 오른 45달러 41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달러, 1.88% 상승한 54달러 21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로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약 25%, 브렌트유는 약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한동안 미국의 탄탄한 경제 성장세와 지난 11월 단행된 미국의 대이란 원유 제재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두 달 사이 미중 무역 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 원유 공급과잉 우려 등이 겹치면서 크게 떨어졌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