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방산업체 ‘한화디펜스’ 출범, 2025년 매출 4조원, 글로벌 20위 목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방산 계열사를 통합해 '한화디펜스'로 본격 도약을 시작했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지난 3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한화지상방산이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합병 후 한화디펜스로 법인 상호를 변경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으로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하는 한화지상방산과 K21 장갑차, 비호복합 등 기동, 발사 체계가 주력인 한화디펜스가 합병되며 화력, 기동, 대공, 무인체계 분야에 특화된 종합 방산업체로 도약한다는 취지다.
한화디펜스는 오는 2025년 매출 4조원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진입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앞으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가해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그간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합되며 기존 무기체계에서 미래무기 분야까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나날이 치열해져 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두 회사의 통합으로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4개사로 재편됐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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