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9만7000명 증가…청년층 지표 개선의 여지 보여
지난해 취업자 9만7000명 증가…청년층 지표 개선의 여지 보여
  • 이해리 기자
  • 승인 2019.01.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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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
“제조·건설·서비스업 동반 부진”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만7000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11월 16만5000명으로 반짝 증가했지만 1개월 만에 10만 명 선이 무너졌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7000명 늘었다. 취업자수는 2014년 59만8000명, 2015년 28만1000면, 2016년 23만1000명, 2017년 31만6000명이 증가했으나 2018년에는 9만7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은 1월을 제외하고 모두 20만 명 선을 밑돌았다. 지난해 8월에는 3000명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7만2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3000명), 교육서비스업(-6만명), 숙박 및 음식점업(-4만5000명)에서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여파, 자영업 과당경쟁 등으로 다른 산업보다 고용이 특히 부진했다. 
지난해 연간 실업자는 107만3000명으로 집계돼, 통계 기준을 바꾼 이래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로는 가장 많았다. 다만 실업자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인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많아지면서 늘어난 면도 감안해야 한다. 실업자 수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국제기준으로 사용하는 15~64세 고용률은 66.6%로 전년과 동일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9.5%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보다 3만4000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가 12만7000명 감소하면서 가장 뒤처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50대, 60세 이상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4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13만5000명, 10만3000명 감소하며 3040대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가 인구 감소가 큰 연령대이기도 하고 도·소매업이나 제조업에 많이 진출해 있다”고 설명했다. 
빈 과장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인구증가 폭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이 겹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작아졌다”며 “다만 20대 후반 청년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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