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수입 11월까지 280조, 28조 더 걷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각종 경기 지표들의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국내 세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나라 곳간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까지 걷어들인 세금이 연간 목표액을 초과했다.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세 수입은 279조 9천억원으로 2017년 동기간 보다 28조원이 늘었다. 
2018년 1년 목표를 11월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세수진도율은 2017년보다 4.1% 상승한 104.4%를 기록했다.
11월 한 달간 국세 수입은 16조 5천억원으로 세부별로 소득세는 총 9조 9천억원이며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천억원이 증가했고 법인세는 1조 4천억원이며 법인세 원천분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천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11월 7천억원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 등으로 전년동워 ㄹ대비 9천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사업 집행 실적을 관리하는 주요 관리대상 사업비는 지난해 11월까지 연간 목표액 280조 2천억원 가운데 93% 수준인 260조 6천억원을 집행했다.
통합재정수지는 11월 8조 8천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하고 정부의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5조 5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7조 3천억원으로 국고채권 잔액 증가 등에 따라 10월 대비 1조 1천억원 증가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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