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고 신한은행과 시스템 개발 착수…2주간 시범 운영 예정

/사진=애플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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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월부터 '법인용 제로페이'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금고인 신한은행과 함께 오는 415일 법인용 제로페이를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3월 말까지 개발을 마치고 약 2주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와 신한은행이 개발하고 있는 법인용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를 비롯해 어린이집 등 운영보조금을 수령하는 민간법인도 법인용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로페이는 정부와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만든 결제 플랫폼이다. 결제 카운터에 설치한 제로페이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식하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제로페이는 지난해 2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3월 이후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지금껏 제로페이 가입 신청을 한 소상공인 업체는 약 54,000여개로 서울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 중 8% 수준이다. 한달간 제로페이를 신청한 업장은 제법 늘었지만, 서울시는 시기상조를 이유로 이용 실적 발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아직 시범 운영기간이고, 도입 초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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