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세를 이어가던 반도체 수출이 줄어들면서 새해 첫 달 전체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5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 지난해 대규모 해양생산설비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조업일수(14.5일)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금액은 17억 7000만 달러로, 8.7% 줄었다. 특히 수출을 이끌어온 반도체가 28.8%나 줄어 개별 품목 가운데 가장 감소 폭이 컸고, 석유제품과 선박 등도 부진했다.
20일까지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1월 한 달 수출도 지난달에 이어 두달째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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