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도 전년 설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월 4일 00시부터 2월 6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또한 설 연휴기간 동안 총 4,895만명, 하루 평균 69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혼잡은 귀성의 경우 설 하루 전인 2월 4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5일 오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명절이 귀성기간은 교통량이 분산되어 소요시간이 감소하는 반면 귀경기간은 감소해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 대비 1.5% 증가한 699만 명으로, 이는 평시보다 102.0%(353만 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2%로 가장 많고, 버스 9.0%,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귀성은 설 전날인 2월 4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시에는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객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되어 설 당일과 설 다음날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귀경 시에는 설 당일인 2월 5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32.7%로 가장 높았으며, 설 다음날인 2월 6일 오후 출발도 31.2%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수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79개 구간(932km)과 국도 12개 구간(181.9km)에 대해 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도 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폭설 등 기상악화 및 사고발생 시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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