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교통안전공단.
자료 = 교통안전공단.

서울에서 보행자가 차도를 건너다 교통사고가 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9일, 지난 2015∼2017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67만여 건을 분석한 '시도별 교통사고 다발유형'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를 전국적으로 비교한 결과 고속도로 사고는 경기도,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은 전라남도, 차로위반사고는 광주, 불법유턴사고는 대구 등이 지자체 중 사고건수 또는 사망자가 가장 많아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서울에서 보행자 차도 통행 중 사고는 1만 대당 7.02건으로 전국 평균 3.36건보다 2배 가량 높았다.
공단은 교통안전 데이터를 분석하여 교통사고의 원인파악 및 예방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지자체에 맞춤형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경찰청, 운수업체 등 교통유관기관과의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통수단․시설․운전자 전반에 걸친 안전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단은 보행자 차도통행중 교통사고가 많은 서울시와 국토부․경찰청 등 12개 유관기관과 함께 도심 최고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사고가 많은 경기도 등에는 공단과 팅크웨어가 공동 개발한 “첨단단속장비*”를 공단․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순찰대의 차량에 장착하여 고속도로의 과속, 난폭운전 등의 단속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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